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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실 표지판이 주는 이미지
[레몬트리]어떻게 말할까요. 간결하고 명랑한 글래드 호텔처럼 아니, 나이도 있으니 우아하고 점잖은 힐튼 호텔처럼? 갖가지 화장실 사인을 보면서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하는 어투와 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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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친 물살 이겨낸 견내량 자연 미역 생명의 기운 물씬
1 짙은 검은색의 물미역은 보통 한산도에서 온 것들이 많다 5월이다. 가정의 달이다. 식상한 수사가 아니다. 적어도 우리 집안은 이보다 더 가정의 달일 수 없는 5월이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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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5월의 밥상 | 멍게비빔밥] 향이 부담되세요? 그럼 멍게비빔밥부터
지금 경남 통영 바다에는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. 바로 멍게다. 물살을 따라 살랑살랑 거리는 모양이 영락없는 꽃이다. 딱딱한 껍데기를 갈라 알맹이를 꺼내들면 싱그러운 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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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명동보다 더 놀라워' 외국인이 반한 한국은
1. 뉴질랜드 경찰관 로저 앨런 셰퍼드가 2007년 가을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만난 시골 아낙들. 2. 미국인 여행 작가 로버트 쾰러는 이발사의 가위질 소리가 정겨운 서울 청파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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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음직스럽게 살이 꽉 찬 게장 밥도둑 ‘예이제게장백반’
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거제도맛집으로 우뚝!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은 가만히 있어도 온 몸의 기운이 빠지는 탓에 입 맛을 절로 잃어버리는 현대인들이 무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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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양강장 뛰어난 ‘바다의 인삼’...양념소로 채워 전,찜으로 즐겨
중국 사람들은 해삼이 남자의 음경(생식기)과 같이 생겼다고 보고 ‘해남자(海男子)’라 불렀다. 중국 바다에는 없고 조선·요동·일본 바다에서만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생것은 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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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화 막아 눈 밝게 하는 貝類의 왕자 ...탄생일·동지·1월1일엔 생복 올려
생복 양식산업이 진행되는 요즘도 여전히 생복은 사치스러운 식품의 반열에 올라 있다. 그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, 3㎝ 이하 어린 것을 먹을 만한 크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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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칠고 시원한 최백호의 바다, 차분하고 조용한 정태춘의 바다
제주도 민요 ‘이어도사나’에는 “우리 어멍(어머니) 날 낳을 적에 어느 바당(바다) 미역국 먹엉(먹었을까)”이라는 구절이 있다. 높고도 거칠게 부르는 이 한 구절이 목을 울컥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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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바다의 난폭자’ 백상아리 영종도 앞바다에 출현
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해변가에 대형 식인상어 ‘조스’가 출현했다. 인명피해는 없었으며, 이 상어는 죽었다. 9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 인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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써레질로 모 심고, 횃불 들고 고기 잡고
남해군 남면 다랭이마을에서 지난 1일 열린 써레질 모내기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써레질을 하고 있다. [경남신문 제공]야간 썰물 때 횃불을 들고 바닷가에서 낙지·게·해삼 등을 잡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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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려수도선 재래식 화장실도 못 고쳐”
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풍광이 아름다워 영화와 CF의 촬영지로 유명한 소매물도(통영시 한산면)에서 바라본 등대섬(높이16m). 등대섬은 하루 한 차례 소매물도와 길이 100m쯤 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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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적한 곳으로 우리 가족만 살짝떠나요~
여름휴가, 매번 고민이다. 어디로 갈까? 지도를 쫙 펼치고 보면 유명 휴양지는 많지만 분명 사람들이 바글바글할텐데. 그렇다면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보자. 등잔 밑이 어두운 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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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광공사 '봄이 먼저 시작되는 곳' 선정
한국관광공사는 전남 해남 산이반도, 경남 거제여차해변 등 새천년 봄의 정취를 좀 더 빨리 느낄 수 있는 8개 지역을 '봄이 먼저시작되는 곳'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. 다음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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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 삼척까지 赤潮현상 번져
[巨濟.三陟=金相軫.洪昌業기자]제1유일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경남거제시 인근 바다의 전복. 소라등 바다밑 생물까지 집단폐사하는가 하면 강원도삼척시임원리 연안까지 적조가 북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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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형문화재 갓일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제주관모공예 金仁할머니
예전 한국의 남성들은 정장을 하려면 우선 망건을 머리에 두르고 탕건을 쓴 다음 갓을 썼다.그래서 「한국의 전통 모자」하면먼저 떠오르는게 갓이다.이런 갓.탕건.망건을 만드는 관모공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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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볼 만한 여름 섬들|이색 풍물과 낭만이 "넘실"
올 여름철 휴가에는 이색 풍물과 낭만이 넘치는 섬에로의 여로로 눈길을 돌려보자. 물씬한 갯내음, 순박하고 토속적인 섬 마을의 인정, 편안함과 고요함이 물씬 배어 나오는 정취가 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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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61) 「바캉스」계절… 산하 천리 굽이를 따라
바캉스의 계절. 산과 바다가 손짓하는 등 더위에 지친 도시인들의 가슴을 부풀게 한다. 한달째 계속되던 장마 전선이 물러나고 25일부터 각급 학교가 모두 여름방학에 들어가게 됨으로써